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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영화 리뷰/숨막히는 전쟁영화 리뷰19

이 저격수, 복수실행력이 대단하다 - 소설원작, 드라마화까지, '더블 타겟' 총이 발명된 이래로? 총이라는 무기의 개념이 발견되고, 전쟁의 양상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이전 냉병기나 후장식 총기가 있을때는 전면으로 맞부딪혀 싸우거나, 전열보병과 같은 정형화된 전쟁진행 양상이 있었습니다. 탄창을 사용하고 강선이 들어가는 등 혁신적인 발전이 이루어진 총의 발전은, 군대를 분대, 소대, 중대 등으로 더 세분화해서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게 했습니다. 그만큼 총은 작고, 강력하고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총의 발명이후로 전쟁에는 특수한 병과가 생기게 됩니다. 바로 저격수입니다. 저격수는 전쟁속에서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타겟만을 선정, 암살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이를 높은 정확성, 신뢰성을 가진 총을 사용해 이루어냅니다. 근데, 이런 총의 발전이 비단 국가 간의 전쟁에만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2023. 9. 23.
생명의 은인을 반드시 미국에 데려온다!! 2023년작 '더 커버넌트' 영국, 소련, 미국도 실패한 아프가니스탄 점령계획 - 왜일까?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에서 상당히 고전한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 전략을 잘 짜지 못해서냐 라는 관점으로 이것을 봐야한다기보단, 아프가니스탄이 오랜 역사동안 초강대국들의 침략을 버티고 버틴 특유의 쟁점이 있는 나라로 보는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높은 해발고도와 지질학적 특성으로 공군의 지원과 전략물자 지원도 힘들 뿐더러, 험준한 산맥으로 전차 지원도 상당히 힘들고 제한됩니다. 거기에 상대적으로 상당히 광활한 영토에 제대로 된 중앙정부가 있지않아, 국민들이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뭉쳐있는 것이 아닌 지역적인 강골들에 의해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수를 다 동원해봐도 제대로 먹히지 않고, 그나마 강제로 밀고 들어가도 제한된 병력.. 2023. 9. 23.
일류 협상가는 냉전 포로도 데려온다 - '스파이 브릿지' 협상은, 누구에게도 쉽지않다 세상을 살다보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기술중 하나는 바로, 협상입니다. 인생은 항상 예상치 않는 방향대로 가거나, 계획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게 할 수 있는 변수들이 너무나도 많고, 산재해있으며, 이러한 확률을 온전히 피하는 것은 매우 힘든 편입니다. 그래서 보통 이러한 상황적 변수로 얼룩진 상황속에서 지금보다 너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사람들은 종종 협상을 시도합니다. 협상을 하는 것 그 자체는 사실 상당한 부담이 가는 편입니다. 협상을 하는 것은 반드시 끝이 있고, 그 끝에는 협상 주제에 대한 결과가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협상은 곧 담판을 짓는다 라는 의미와 큰 의미를 공유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협상을 할때는 .. 2023. 9. 21.
카르텔 전쟁 한복판으로,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장르적 가뭄의 봄비가 아닌 가뭄에 홍수격이 내린 2015년은 도대체 미국의 영화산업에서 어떤 거대한 영화 제작 재능의 영향력이 큰 열매를 맺은 해일까 감히 예측을 해봅니다. 2015년 한국은 기대작 '암살'이 전세계 개봉한 해였고, 비록 엄청난 극장수를 확보하진 못했지만 미국에서도 꽤 선전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2015년에는 2개의 한 분야, 한 시대의 한 주제를 대표로 하는 아주 기념비적인 작품이 2개 개봉됩니다. 하나는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나르코스' 시리즈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 소개해드릴 '시카리오 : 암살자들의 도시'입니다. 이 둘은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이 하나의 공통점은 20세기 전세계에 엄청난 약물 타격과 함께 수많은 범죄와의 전쟁이 범 국가적으로 실행되게 한 .. 2023. 9. 19.
첫번째 미션이 골때렸던 어느 전직 군인의 이야기, '더 컨트랙터' 기존의 첩보물 시리즈의 일몰, 새로운 첩보물의 일출 전세계의 많은 영화광 팬들은 수많은 자신이 선호하는 장르가 있습니다. 그중 항상 남성들의 나이를 막론하고 주류를 차지하는 분야가 하나 있으니 바로 첩보물입니다. 무엇보다 현실적인 모습이고, 그속에 있을 것 같은 배후의 악의 존재의 존재를 파악해서 하나하나 파헤쳐나가고 쓰러뜨리는 먼치킨같은 주인공과 조력자들이 있어 그 특유의 영화적 흐름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많습니다. 씨끌벅적하게 싸우는 전쟁물을 좋아하는 관객도 있는 반면, 조용하면서도 치명적인 폭력과 절제된 표현이 오가는 첩보물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들도 많아 오늘날에도 첩보물 장르는 상당히 자주 보게 됩니다. 또 이런 첩보물 안에도 007 시리즈나 제이슨 본 시리즈처럼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시리즈들이 .. 2023. 9. 18.
적인가 동지인가, 밀정 대한민국인 모두에게 암울했던 시기,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를 거치는 모든 국민들은 근현대사라는 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사실, 전 세계에서 나라, 즉 국가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 자치권이 있는 형태의 존재에는 그 근간과 역사가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모든 인류의 근원에는 수많은 나눠짐과 새로운 시작, 또다른 역경과 고난속에서 피어나는 발전이 있기 마련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이집트처럼 긴 역사를 기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동서양 어느 현존 국가에도 절대 고개숙일만한 역사를 갖고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찬란한 역사또한 가지고 있는 매우 귀중한 보물과도 같은 나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밀정'은 우리의 이러한 역사속에서, 최근 상당히 아펐던 기억을 갖는 1920년대의 일제강점기를 배.. 2023.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