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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영화 리뷰/숨막히는 전쟁영화 리뷰19

로마 황제를 죽인 자에게 가족을 잃은 로마 장군의 콜로세움 복수전 황제의 총애를 받는 북부군 장군 영화의 시작은 로마 제국의 게르만족과 전쟁터에서 치열한 전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지금보다 더 열악한 야전환경에서 직접 전선으로 들어가 병사들의 상태를 솔수 확인하고 사기를 복돋는 신임받는 북부군 군단장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러셀 크로우 분)은 불안감이 엄습하는 전황속에 차분함과 리더십을 발휘해 군사들의 전의가 사라지지 않게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뒤숭숭한 분위기 속 게르만족에게 보냈던 사절단이 말을 타고 부대로 복귀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게르만족에게 참수당한 사절단을 강제로 말에 태우고 로마군 진영에 복귀하게 한것을 보고 전투는 불가피함을 상기합니다. 이후 곧 게르만족이 전선으로 들어오고 곧 전투가 시작됩니다. 막시무스는 .. 2024. 4. 7.
침목을 놓치면 죽어야 했던 어느 올림픽 선수의 이야기, '언브로큰' 같은 전쟁, 다른 위치, 다른 지옥도 2차 세계대전 영화속에서 지금까지 주로 유럽, 대서양의 이야기들을 다룬 많은 영화들을 소개했었습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은 유럽에서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세계 대전'이라고 칭할 만큼, 전세계의 대부분의 영화들이 이 전쟁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고, 많은 이들이 이데올로기의 싸움으로 죽어나간 전쟁이였고, 이는 유럽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아시아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추축국이었던 독일, 이탈리아, 일본은 모두 각각 다른 성향을 가지고 전쟁을 이어갔습니다. 일본은 당시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근현대 과학의 발전을 가장 먼저 국가의 차원에서 받아들여 근대화를 빠르게 이룬 국가였습니다. 이러한 빠른 과학발전 받아들여 산업적인 근대화를 이룬 일본은 군사력 또한 근.. 2023. 11. 16.
폭력으로 물든 전쟁 속 1대의 전차와 5명의 인물, '퓨리' 이례적인 '키 핵심장치'가 된 전쟁터 속 'M4 셔먼전차' 수많은 전쟁 영화속에 스토리를 풀어내는 화자는 바로 '사람'입니다. 이 전쟁이 일어나는 모든 이유는 사람에 의해서이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이 전쟁속에 휘말리면서 인류애, 가족, 사랑, 삶과 죽음에 대해 고뇌하고 사투를 벌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풀어내는 핵심 장치들이 영화들마다 크게 부각되어 있습니다. 2001년작 '에너미 앳 더 게이트'에는 주인공이 죽음의 돌격속에서 살아남아 군에 발탁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나중에는 지인을 사냥한 독일의 파견된 저격수를 잡는 키 핵심장치로 '저격총'이 있습니다. 이 저격총은 주인공과 라이벌이 모두 공유하는 키 장치로, 영화에 없어서는 안되는 가장 주된 장치입니다. 1993년작 '쉰들러 리스트'에는 오스카 .. 2023. 11. 14.
어느 네덜란드 유대인 여자의 파란만장한 삶, '블랙북'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이 중립국에 대해 행한 태도 전쟁이 일어나면, 온전한 중립국이 있었을까요? 사실 인류사에 전쟁이 발발하면 그 전쟁에는 전쟁을 시작한 국가와 그 전쟁 대상이 되는 국가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주변국들도 이러한 정세에 정치적, 종교적 이유로 전쟁을 시작한 국가들과 동맹을 맺어 전쟁의 규모는 한없이 커집니다. 하지만 모든 국가들이 이러한 전쟁의 혼란속에 빠지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어느 국가들은 그 어느때보다 의기투합하여 전쟁에 휘말려들지 않기를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고, 이러한 국가들은 중립국으로 주변국들에게 자신의 나라를 소개했습니다. 이 전쟁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전쟁의 과정속에 자신은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쟁의 혼란 속에서 중립국이 된다.. 2023. 11. 13.
능동적인 어느 유태인의 기개가 수천명을 살리다, '디파이언스' 전쟁속에 마냥 수동적인 유태인들만 있지는 않았다 2차대전속 유럽에 있던 많은 인종들은 소위 독일의 인종청소 정책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시도 예외도 아니었고,가장 규모가 큰 피해를 입은 집단은 유태인이었습니다. 그들은 무턱대로 제3국으로 도망치는것도 쉽지않았기에, 남녀노소, 부자와 빈자를 막론하고 유럽에서 갖가지 형태로 독일에서 생과사를 넘나는 경험을 강제로 했어야만 했습니다. 이중 영화 '디파이언스'에서 소개할 이야기는 실제 벨라루스가 나치의 점령하에 이루어진 처절한 무차별 학살을 피해 숲속으로 피신했던 유태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에 기반한 전쟁 영화입니다. 수많은 2차대전 영화에 나오는 홀로코스트 주제의 영화에 수많이 등장하는 핍박받는 유태인들의 이야기가 있다면, '디파이언스'는.. 2023. 11. 12.
폐허 속 게토에 울려퍼진 피아노곡, '피아니스트' 모두에게 찾아온 전쟁, 그리고 기근 때는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던 혼란스러운 기류가 돌던 폴란드입니다. 폴란드는 당시 독일이 가졌던 대표적인 전술인 전격전으로 순식간에 독일의 점령국이 되어버립니다. 기존에 전쟁이 걸렸던 시간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진격속도였고, 보도 듣도 못한 새로운 전술에 폴란드군은 무차별로 피해를 받게 됩니다. 당시 폴란드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피아니스트를 치던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에이드리언 브로디)은 매우 부유한 집안에서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바이올리니스트, 여동생은 변호사로 당시로서도 상당히 부와 명성을 가진 가족과 함께 살았으나 전쟁의 영향력은 모든 그의 가족의 부와 명성을 앗아가게 됩니다. 영화 내 가족이 함께하는 장면에서 유독 그들의 식사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영화 초반 본격.. 2023. 11. 2.